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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을 지키는 마음 - 천태종 십선계(十善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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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1-29 11:33 조회1,5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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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을 지키는 마음

1969년 1월 16일, 상월원각대조사스님은 동안거에 참여하고 있던

대중들에게 10가지의 계율을 설하고 앞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설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천태종도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규범인 십선계(十善戒)입니다.

십선계는 삼세제불(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모든 경전에서 공통적으로 설하고 있는 계율로,

대승불교에서 수행자가 기본적으로 갖추는 법입니다.

천태종단의 윤리규범은 타 종단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십선계를 기본으로 하는 데에서 시작된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불살생(不殺生) :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는다.

둘째, 불투도(不偸盜) : 남의 재물을 훔치지 않는다.

셋째, 불사음(不邪婬) : 음란한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

넷째, 불망어(不妄語) : 거짓말이나 헛된 말을 하지 않는다.

다섯째, 불악구(不惡口) : 남을 괴롭히는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여섯째, 불양설(不兩舌) : 이간질을 하지 않는다.

일곱째, 불기어(不綺語) : 진실하지 않고 교묘하게 꾸미는 말을 하지 않는다.

여덟째, 불탐욕(不貪欲) :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아홉째, 부진에(不瞋恚) : 성내지 않는다.

열째, 불사견(不邪見) : 그릇된 견해를 일으키지 않는다.

천태종의 스님들은 출가하신 후 득도식에서 십선계를 수지하게 됩니다.

이 십선계는 간단해 보이지만 신구의(身口意) 삼업에 대한 내용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기존의 비구계와 비구니계의 몇 백 개 조항을 엄격한 계율정신으로

단번에 꿰뚫는 규범입니다.

 

십선계의 조항이 열 가지라고 해서 더 지키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비록 열 가지 조항이지만 이 속에는 우리의 생각, 말, 행동에 대한 법칙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행동을 조심하고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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